추석 차례상 9가지 간소화된 음식으로 준비하기

추석 차례상 9가지 간소화된 음식으로 준비하기

밀과 유병 등 기름진 음식을 준비해 제사 지내는 것은 예에 어긋난다고 합니다. 전 부침이 제일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드는 일인데 좋은 소식입니다. 또한 금과옥조로 여겼던 홍동백서, 조율이시도 예법에 관한 문헌에 없는 표현이라 합니다. 이제 정성껏 간소하게 차례상을 준비하면 되겠습니다. 우리의 최대 명절인 추석과 설날이 되면 차례상 준비에 드는 비용과 시간이 만만치 않습니다. 물론 죽은 분을 기리는 마음에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모셔야 하겠지만 현실은 마음처럼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간소화된 차례상 차림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나와 있지만 첫째 전통적인 차례상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차례상은 지역이나 가문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어동육서, 좌포우혜, 조율이시의 원칙에 따라 차례상을 준비합니다.


1 철시복반
1 철시복반

1 철시복반

철시복반이란 숭늉그릇에 있는 수저를 거두고 메 그릇을 덮는 것을 말합니다. 참사자 일동이 2번 절하고 신주일 경우에는 사당에 모시고, 지방과 축문을 불태웁니다. 철상이란 상을 걷는 것을 말하는데 모든 제수는 뒤쪽에서 물립니다. 음복이란 조상께서 주신 복된 음식이라는 뜻으로 제사가 끝나면 참사자와 가족들이 모여서 시식을 합니다. 또한 친족과 이웃에도 나누어주기도 하고 이웃 어른을 모셔다. 대접하기도 합니다.

1열 반서갱동 시접거중
1열 반서갱동 시접거중

1열 반서갱동 시접거중

1열에는 시접이라 불리는 수저와 그릇, 술잔을 놓고 밥과 국을 올립니다. 설날에는 떡국과 시루떡을 올리고 추석에는 소고기 뭇국과 송편을 올립니다.

밥과 술잔은 차례상을 차리는 사람을 기준으로 서쪽(왼쪽)에 놓고, 국은 동쪽(오른쪽)에 놓으며 수저와 그릇은 가운데에 놓습니다. 수저 위치는 조상이 앉아 식사를 할 때 잡는 상태에서 놓아줍니다.

10. 함문

함문이란 참사자가 일동이 문을 닫는 것을 말하는데, 대청이나 마루에서 조용히 기다립니다. 대청일 경우에는 뜰아래로 내려섭니다. 합문의 시간은 밥을 9번 떠먹을 동안의 시간을 말합니다. 계문이란 문을 여는 것을 말합니다. 제주가 앞에 서서 기침을 하고 일동을 데리고 들어갑니다. 숭늉을 갱과 바꾸어 올리고 메밥를 조금씩 3번 떠서 말아 놓고 정저 합니다. 이럴때 메에 꽂아 놓은 숟갈을 숭늉 그릇에 반드시 담가 놓습니다.

초헌이란 제주가 신위 앞에 나아가서 꿇어앉아 분향을 한 후 집사자가 잔을 제주에게 주게 되면 제주는 잔을 다시 받아 집사자가 잔에 술을 의하면 제주는 강신할 때와 같이 오른손으로 잔을 들게 되어 모사에 조금씩 3번 기울여 부은 다음 양손으로 받들어 집사자에게 주면 집사자는 그것을 받아서 제상에 올린다고 합니다. 먼저 고위 즉 아버지 위 앞에 올리면 됩니다. 또 2차례 잔을 엄마 앞에 올리면 됩니다.

설날 올바른 세배법

설날을 맞이해 성균관에서는 올바른 세배법을 안내했습니다. 세배 때 하는 절은 전배인데 공수 자세를 취한 후 신체를 굽혀 절을 하면 됩니다. 공수는 복부와 주먹 하나 정도의 간격을 두고 두 손을 배꼽 높이에서 가지런히 모으는 것을 말합니다.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도록 포갭니다. 공수를 한 상태에서 신체를 굽혀 손을 바닥에 대고 왼쪽 무릎, 오른족 무릎 순으로 바닥에 닿게 한 후 손등에 닿은 듯 말 듯하게 머리를 숙입니다.

일어설 때는 오른쪽 무릎을 먼저 바닥에서 떼고 두 손을 오른쪽 무릎 위애 올린 후 왼쪽 다리를 펴며 일어섭니다. 일어선 후에는 공수한 상태에서 가볍게 고개를 숙이는 ”읍”을 합니다. 지금까지 설날 차례상 간소화 표준안 성균관 권고 알아보았습니다.

차례상 표준안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는 최근 제례문화 바로알기 사업의 하나로 차례상의 표준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의하면 추석차례상의 기본은 송편, 나물, 구이적, 김치, 과일4가지과 술 등입니다. 여기에 여유가 된다면 육류, 생선, 떡 등을 올릴 수 있습니다. 위에서도 봤지만 기름에 튀기거나 지진 음식은 차례상에 꼭 올리지 않아도 됩니다. 성균관의례정립위원회 측은 각 가정의 형편에 맞게 음식을 하는 것이 전통적인 예법이고 마음과 정성은 음식의 가짓수에 있지 않다 고 합니다.

이 정도 상차림이라면 젊은 세대들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간소화한 차례상에 대한 정리 이제 몇 주 후면 추석명절이 시작됩니다. 최근에는 명절날 해외여행을 가는 등 모든 가족이 다. 모여 차례를 지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미리 부모 산소를 찾아 벌초와 성묘를 하고 긴 연휴는 각 가정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1 철시복반

철시복반이란 숭늉그릇에 있는 수저를 거두고 메 그릇을 덮는 것을 말합니다. 궁금한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열 반서갱동 시접거중

1열에는 시접이라 불리는 수저와 그릇, 술잔을 놓고 밥과 국을 올립니다. 궁금한 사항은 본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0 함문

함문이란 참사자가 일동이 문을 닫는 것을 말하는데, 대청이나 마루에서 조용히 기다립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을 참고하세요.